서푼짜리 오페라 , 모리타트 (영화 : 악의교전 OST)


그 녀석은 상어야, 이빨이 있어.

그 이빨은 겉으로도 보이지.

그 녀석은 맥키, 그 녀석에겐 칼이 있어.

하지만 그 칼을 본 녀석은 없지.

맑고 화창한 일요일이었어.

해변에 시체가 나뒹굴었어.

누군가가 골목길에서 사라져 가.

그 남자가 바로 그 칼잡이 맥키.

유태인 마이어는 행방불명.

마찬가지로 수많은 부자가 사라졌어.

그 녀석들의 돈을 가지고 있는 게 칼잡이 맥키.

하지만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네.

창녀 제니 타울러를 찾아냈어.

가슴엔 칼이 꽂혀 있었지.

항구를 한가로이 거니는 맥키는

당연히 아무것도 모른다네.

소호에서 벌어진 대화재.

아이 7명과 늙은이 1명이 불타 죽었지.

구경꾼에 섞인 칼잡이 맥키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네.

게다가 그 이름을 모르는 이 없는

나이도 차지 않은 과부를

눈 뜨고 보니 이미 겁탈했다 하니

맥키, 니 목숨은 얼마짜리인 거냐?